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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야기/내돈내산 사용기

내돈내산 LG 32UN880 사용기

by 맹 작가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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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아님 내돈내산 ★ 

 

 

M1칩을 장착한 맥은 HiDPI설정을 막아놓은 탓에 외부 모니터 연결 시 글자가 흐리게 보이는 현상을 개선할 수가 없게 되었다. 맥 유저들은 어쩔 수 없이 고해상도 모니터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필자 역시 이러한 이유로 32인치 4K 모니터 LG 32UN880 을 구입하게 되었다.

 

 

 

 

27GL850은 LG 기사가 와서 설치해주고 제품 검수까지 하고 가더니, 이건 그냥 택배로 떨렁 왔다. 박스 대미지까지 먹어서 말이지... 아니 이게 더 비싼데 도대체 기사가 배송해주는 기준은 무엇이란 말인가.

 

 

 

'당신의 책상은 지저분하다' 라는 명분을 가져보자. 당신의 구매욕을 충전시켜줄 32인치 4K HDR지원 모니터 LG  32UN880

 

썬더볼트 연결을 지원하는 모니터는 모두 100만원을 초과하는데, LG 32UN880 모델은 84만원(할인 행사 등을 통해 72만원까지 구입이 가능하다)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USB-C 케이블을 연결 하나만으로 4K 60Hz 영상 및 오디오 전송 및 USB 허브 단자 2개 제공(단 제공되는 USB C to C 케이블 연결 시 USB허브는 2.0 으로 동작함), 맥북 충전 기능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맥 유저에게 가성비 최고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LG 32UN880 모니터암 부분

 

이 모델의 특징 중 하나는 사진처럼 생긴 모니터암을 제공하는 것인데 디자인도 아름답지만, 움직이는 느낌은 시중에 판매되는 모니터 암보다 훌륭하다. 아마 해당 모니터의 무게에 맞춰서 셋팅이 되어있는 듯하다. 모니터 암 내부를 통해 케이블이 타고 내려가기 때문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필자는 DP, HDMI, 전원 케이블, AUX,  USB-C 등 5개의 케이블을 모니터암을 통해 정리하였다.

 

 

 

LG 32UN880 상단에서 본 모습

 

위 사진처럼 모니터암을 꺾으면 최대한 뒤로 밀착할 수 있고, 모니터 상단과 하단에는 열 배출을 위한 통풍구가 있다.

 

 

 

 

이렇게 맥북에 USB-C 케이블 하나만 연결해주면 된다.

 

 

 

 

외부연결은 HDMI 2개, DisplayPort, USB-C 등 총 4개 포트가 제공되는데 모두 오디오 입력을 지원한다.

 

 

 

 

영상 모드는 위와 같이 제공한다. 기존 LG게이밍 모니터 메뉴랑 비교하자면 DCI-P3와 캘리브레이션(색보정) 모드가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유독 이 모니터에는 색상 조정 메뉴가 세분화 되어있는데... 전문가 모델 인척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감마값도 4단계로 나눠놨지만 사용자가 숫자로 값을 지정하는 것은 아니라 모드 1~4까지 4가지 모드를 제공하고, 색온도 역시 캘빈 값을 직접 수치를 보면서 조정하는 게 아니라 1단계, 2단계, 3단계 이런 식으로 선택하게 해 놨다. 어차피 쓰는값들이야 정해져 있다지만 그럴 거면 정확한 캘빈 값을 써놓던가. 더 헷갈린다. 아니면 정확한 값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 저렇게 해놓은 건가?

 

 

 

 

거기에 6가지 색상 조절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이걸 누가 쓰는가... 어차피 RGB 기본값 맞추고 나머지는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해서 맞춰 쓰면 되는데... 뭔 생각으로 메뉴를 이렇게 해놨는지 이해가 안 된다. 아니면 출고 시 공장 캘리브레이션이라도 제대로 맞춰놓고 출고를 하던가.

 

 

 

 

맥북에서 해상도 설정은 4번째 정도가 적당하다. 3번은 글자가 조금 커 보이고, 5번은 너무 작아서 글자가 흐려 보인다.

 

 

 

 

4번째 해상도 기준으로 인터넷 창을 좌 우로 배치했을 때 이 정도 화면을 볼 수 있다.

 

 

 

 

모니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화질. 켈리브레이션 후 화질을 확인해보자.

 

 

 

 

 

 

 

LG에서 제공하는  캘리브레이션 스튜디오 프로그램에 Spyder4가 활성화된다. 맙소사.. datacolor에서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 이 구형 장비가 진정 작동한단말인가..!!

 

 

 

 

는 훼이크다. 막상 돌리면 저렇게 통신오류라고 하는데 그냥 장비가 구형이라 지원하지 않는 것이다. 윈도우 LG캘리브레이션 스튜디오에서는 Spyder4를 인식조차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Spyder4는 datacolor에서 Windows10까지는 지원하니까... 윈도우에서 확인해보면 sRGB 100%, AdobeRGB 87%를 보여준다. 제조사 스펙에는 DCI-P3 95%라고만 기재되어 있는데 AdobeRGB나 sRGB, NTSC색역에 대한 정보도 같이 넣어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이러저러해서 총테스트를 해보니 전반적으로 모니터 성능을 나쁘지 않았다. 아니 IPS라면 이 정도는 나와야 하는 게 맞긴 하지만... 아쉬운 게 있다면 80만 원대의 고가 모니터에는 공장에서 캘리브레이션 좀 제대로 맞춰서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랄까... 아니 캘리브레이션 안 맞춰서 출고할 거면 중국 패널을 넣을게 아니라 nano IPS를 달고 출고시키던가.. 뭐.. 여하튼... 좀 정리해보자면..

 

 

장점

1. 해당 모니터에 최적화된 모니터암 (회전, 높낮이, 좌우, 상하 조절 모두 가능)

2. 맥북에서는 USB-C 단자 연결로 모든 것이 해결됨(4K 60Hz 화면, 오디오, 후면 USB 3.0 포트 2개)

3. 생각보다 괜찮은 IPS 패널

4.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해서 그런지 캘리브레이션 하면 컬러가 잘 맞기는 함.

 

단점

1. 할인해서 72만 원에 사도 모니터암 가격이 너무 쌔게 측정되어있음. 비쌈.

2. 허브 3.1이라고 써놓고, 제공되는 USB C to C 케이블 연결하면 허브는 2.0으로 동작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함(LG에서 그렇게 답변이 왔네요)

3. USB C to A를 꼽으라는데 그런 케이블 동봉되어 있지도 않고, 꼽는다고 해도 USB A포트를 1개밖에 사용할 수 없음

4. DP케이블 없음

5. 전원 어뎁터가 벽돌만 함

6. 구형 캘리브레이션 장비 미지원

7. 고가 모델이나 기사가 설치해주는 모델이 아님. 택배로 던져놓고 감.

 

 

USB이슈 관련 아래 LG공식 회신 첨부

 

 

 

아래는 캘리브레이션 데이터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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